🚨 재활용 EPR
초보자를 위한 오늘의 사회 뉴스 | 2025.09.05
0️⃣ 의류 쓰레기 80만톤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 도입 논의
📌 의류 쓰레기 80만t…의류에도 '재활용 EPR' 필요성 제기
💬 국내에서 발생하는 의류 쓰레기가 연간 8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값싼 의류 소비 확산으로 폐기량은 계속 늘고 있으며, 해외 수출에 의존한 처리 방식은 국제 규제 강화로 한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류 분야에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보고서는 당장 EPR을 전면 도입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정부와 산업계가 의무량 설정과 인센티브 제공을 중심으로 한 예비 단계인 'Pre-EPR'을 먼저 추진하자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안정적인 회수·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순환 경제로 전환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요약
- 재활용 EPR은 생산자가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환경 부담을 책임지는 제도입니다.
- 국내 의류 쓰레기가 연간 80만톤 발생하며 처리 체계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 의류 분야 EPR 도입을 위해 단계적 Pre-EPR 추진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1️⃣ 정의
재활용 EPR(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이란 생산자가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책임지고, 회수 및 재활용 의무를 지는 제도
를 말합니다. EPR은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의 줄임말로, 소비자 사용 후 발생하는 폐기물 관리 책임을 생산자에게 부과하는 환경 정책입니다.
이 제도는 생산자에게 재활용 의무량을 부과하여 자원 절약과 순환 경제 실현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전자제품, 포장재, 타이어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의류 분야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 왜 중요한가요?
-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의 순환 이용을 촉진하는 핵심 제도입니다.
- 생산자가 환경 친화적 제품 설계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합니다.
- 폐기물 처리 비용을 사회 전체가 아닌 생산자가 부담하는 공정한 구조를 만듭니다.
-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위한 순환 경제 구축의 기반이 됩니다.
2️⃣ 의류 폐기물 현황과 문제점
📕 급증하는 의류 쓰레기와 처리 한계
의류 폐기물 발생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에서 연간 약 80만톤의 의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패스트 패션의 확산으로 의류 소비량과 폐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온라인 쇼핑 증가로 충동구매와 단기 착용 후 폐기하는 패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의류 수명이 짧아지면서 연간 폐기량이 매년 3-5%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현재 처리 방식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요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 의류 재활용률은 20%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 대부분의 의류 폐기물은 해외로 수출되어 처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국제적으로 폐기물 수입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출 의존 방식이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 국내 재활용 기술과 인프라가 부족해 고품질 재활용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 패스트 패션의 환경 부담
저가 의류 소비 패턴이 환경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한 벌 의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일회용품처럼 소비되고 있습니다.
- 빠른 유행 변화로 멀쩡한 옷도 쉽게 버려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의류 생산량 증가로 원료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저품질 소재 사용으로 내구성이 떨어져 폐기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습니다.
순환 경제 전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의 선형 경제(생산-소비-폐기) 구조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의류의 수명 연장과 재사용,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이 필요합니다.
-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소비자 인식 개선과 함께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 의류 폐기물의 주요 문제점
- 급증하는 발생량: 연간 80만톤의 의류 쓰레기 발생
- 낮은 재활용률: 국내 재활용률 20% 수준으로 매우 미흡
- 해외 의존 처리: 대부분 해외 수출로 처리하는 불안정한 구조
- 환경 부담 가중: 패스트 패션으로 인한 자원 낭비와 온실가스 배출
- 제도적 공백: 의류 분야 생산자 책임 제도 부재
3️⃣ EPR 도입 방안과 기대 효과
✅ Pre-EPR을 통한 단계적 도입
의류 분야 특성을 고려한 점진적 접근이 제안되었습니다. 주요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당장 전면적인 EPR 도입은 어려우므로 예비 단계인 Pre-EPR부터 시작합니다.
-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여 합리적인 재활용 의무량을 설정합니다.
- 생산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자발적 참여를 유도합니다.
- 회수·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먼저 마련합니다.
체계적인 기반 구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의류 폐기물 발생량과 재활용 현황에 대한 정확한 통계 확보가 필요합니다.
- 의류 종류별, 소재별 재활용 기술 개발과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 회수망 구축과 재활용 업체 육성을 통한 인프라 확충이 요구됩니다.
- 소비자 인식 개선과 참여를 위한 교육 및 홍보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 순환 경제 구축과 환경 개선 효과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 효과가 기대됩니다. 주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의류 재활용률 향상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 신규 원료 사용량 감소로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이 가능합니다.
- 국내 재활용 산업 발전으로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 순환 경제 체계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의류 산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산업 구조 개선과 혁신이 촉진될 것입니다.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산자들이 재활용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 설계에 나서게 될 것입니다.
- 내구성 높은 고품질 의류 생산으로 패스트 패션 문화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 의류 렌털, 리폼, 업사이클링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발전할 것입니다.
- 재활용 기술 혁신과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4️⃣ 관련 용어 설명
🔎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 EPR은 제품 전생애주기에 대한 생산자 책임을 확대한 환경 정책입니다.
-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는 2003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시행되었습니다. 생산자에게 재활용 의무량을 부과하고 이행 여부를 정부가 관리하며, 미이행 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 현재 국내에서는 전자제품, 포장재, 타이어, 윤활유, 건전지 등 10여 종의 품목이 EPR 대상입니다. 각 품목별로 재활용 의무율이 설정되어 있으며, 생산자는 직접 재활용하거나 재활용 의무 대행업체에 위탁할 수 있습니다. 제도 도입 후 대상 품목의 재활용률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 EPR 제도의 핵심 원리는 '오염자 부담 원칙'으로, 환경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가 해결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생산자가 환경 친화적 제품 설계에 적극 나서도록 유도하고, 폐기물 발생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순환 경제
- 순환 경제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입니다.
-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는 제품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고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로 활용하는 경제 구조를 의미합니다. 기존의 선형 경제(생산-소비-폐기)에서 벗어나 '생산-소비-재사용-재활용'의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순환 경제의 주요 원칙으로는 첫째, 폐기물과 오염 물질의 발생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제거하는 것입니다. 둘째, 제품과 소재를 최대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내구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셋째, 자연 시스템을 재생하여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것입니다.
- 의류 분야에서 순환 경제는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 내구성 높은 제품 설계, 의류 렌털 서비스, 업사이클링, 재활용 등을 통해 구현됩니다. EU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순환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순환 경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패스트 패션
- 패스트 패션은 빠른 유행 변화에 맞춰 저가 의류를 대량 생산하는 산업 방식입니다.
-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은 짧은 유행 주기에 맞춰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한 저가 의류를 대량 생산·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기존에는 연 2-4회였던 컬렉션을 연 12-20회 이상으로 늘려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지속적으로 자극합니다.
- 패스트 패션의 특징으로는 첫째, 낮은 가격으로 누구나 쉽게 트렌드를 따라할 수 있게 합니다. 둘째, 빠른 생산 주기로 최신 유행을 실시간으로 반영합니다. 셋째,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로 원가를 절감합니다. 넷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시장을 확대합니다.
- 하지만 패스트 패션은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의류 폐기물 급증, 화학 염료로 인한 수질 오염, 대량 생산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저품질로 인한 자원 낭비 등이 주요 문제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을 중심으로 패스트 패션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으로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FAQ)
Q: Pre-EPR과 정식 EPR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Pre-EPR은 정식 EPR 도입 전 준비 단계로, 강제성보다는 자발적 참여에 중점을 둡니다.
- Pre-EPR은 정식 EPR 도입 전 예비 단계로 운영되는 제도입니다. 첫째, 강제성 면에서 정식 EPR은 법적 의무로 미이행 시 과징금이 부과되지만, Pre-EPR은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합니다. 둘째, 정부는 산업계와 협력하여 합리적인 재활용 의무량을 설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셋째, 이 기간 동안 회수·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적 기반을 마련합니다. 넷째, 정확한 통계 확보와 제도 설계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 Pre-EPR의 목적은 급작스러운 제도 도입으로 인한 산업계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정식 EPR 체계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의류 분야는 재활용 기술이 복잡하고 인프라가 부족해 이런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평가됩니다.
Q: 의류 EPR 도입 시 소비자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나요?
A: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요인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품질 제품과 환경 개선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의류 EPR 도입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복합적입니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생산자의 재활용 비용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어 의류 가격이 소폭 상승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지만 생산자들이 재활용을 고려한 설계에 나서면서 더 내구성 있는 고품질 제품을 만들게 될 것입니다. 셋째, 패스트 패션 문화가 개선되면서 장기적으로는 의류 구매 비용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습니다. 넷째, 의류 폐기물 감소로 환경이 개선되어 간접적인 혜택을 받게 됩니다.
- 또한 의류 렌털, 리폼, 업사이클링 등 새로운 서비스가 발전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될 것입니다. 의류 회수 서비스나 매장 내 재활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편리하게 헌 옷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Q: 다른 나라에서는 의류 EPR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요?
A: EU를 중심으로 의류 EPR 도입이 확산되고 있으며, 각국의 환경 정책에 따라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해외 의류 EPR 현황을 보면 프랑스가 2007년 의류 EPR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EU 대부분 국가가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째, 프랑스는 의류 생산자에게 회수 및 재활용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의류 매장에서 헌 옷을 무료로 회수하는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둘째, 독일은 의류 폐기물을 별도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셋째, 네덜란드는 생산자 연합체를 통해 의류 회수·재활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 EU는 2025년부터 모든 회원국이 의류 폐기물을 별도 수거하도록 의무화했으며, 2030년까지 의류 EPR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도 의류 EPR 입법이 논의되고 있어 글로벌 확산이 예상됩니다. 이런 국제적 흐름에 맞춰 우리나라도 선제적으로 의류 EPR 도입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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