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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역외상센터: 중증외상환자 치료의 최후 보루

오늘의 사회 뉴스 | 2025.06.02

📌 지역별 외상 사망률 격차…전문 인력 부족이 원인

💬 2021년 기준 전국의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평균 13.9%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은 10~12%대였지만, 광주·전라·제주 지역은 21.1%로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외상외과 전문의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권역외상센터의 인력 확충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 권역외상센터는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요약

  •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하는 전문 의료기관입니다.
  • 전국 17개소가 운영되며, 골든타임 내 생명을 구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 지역별 의료 격차로 인한 외상 사망률 차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1️⃣ 정의

권역외상센터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생명이 위험한 중증외상환자를 24시간 치료하는 전문 의료기관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환자들이 응급실에서 치료받지 못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일 때 찾아가는 '마지막 희망'과 같은 병원입니다.

이는 일반 응급실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복합적이고 심각한 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 차원의 의료 인프라입니다.

💡 왜 중요한가요?

  • 골든타임(1시간) 내 적절한 치료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여 의료 형평성을 실현합니다.
  • 전문적인 외상 치료로 예방 가능한 사망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국가 응급의료체계의 핵심 축 역할을 합니다.

2️⃣ 권역외상센터의 기능과 특징

📕 주요 기능과 역할

  • 권역외상센터는 다양한 전문 기능을 수행합니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24시간 응급수술과 집중치료를 제공합니다.
    • 여러 부위에 손상을 입은 다발성 외상환자의 종합적 치료를 담당합니다.
    • 일반 병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복잡한 외상사례를 전문적으로 처리합니다.
    • 헬기나 응급차를 통한 환자 이송과 응급의료상황실 운영을 지원합니다.
    •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환자 분산과 협력을 조정합니다.
  • 전문적인 의료진과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상외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즉시 수술이 가능합니다.
    • 신경외과, 흉부외과, 정형외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협진체계를 구성합니다.
    • CT, MRI 등 첨단 진단장비와 수술실, 중환자실을 완비하고 있습니다.
    • 혈액은행, 응급혈액 공급 시스템을 운영하여 대량출혈에 대응합니다.
    • 재활의학과와 연계하여 급성기 치료 후 재활까지 연속적 치료를 제공합니다.

📕 국내 권역외상센터 현황

  • 전국에 17개 권역외상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역별 분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도권: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6개소
    • 영남권: 부산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등 4개소
    • 호남권: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전북대병원 3개소
    • 충청권: 충남대병원, 단국대병원 2개소
    • 강원권: 강원대병원 1개소
    • 제주권: 제주대병원 1개소
  • 운영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권역외상센터 설립 이후 전국 평균 외상 사망률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이 2010년 73%에서 2020년 84%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하지만 지역별로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외상환자 치료는 중단 없이 지속되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했습니다.

권역외상센터의 주요 과제

  1. 인력 부족: 외상외과 전문의와 간호인력 확보의 어려움
  2. 지역 격차: 수도권과 지방 간 의료진 분포와 치료 수준의 차이
  3. 재정 부담: 고비용 구조로 인한 병원의 운영 부담
  4. 인프라 부족: 헬기장, 이송체계 등 지원 인프라의 미비
  5. 인식 부족: 일반 국민의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인지도 부족

3️⃣ 지역별 외상 사망률과 의료 격차

✅ 지역별 외상 사망률 현황

  • 지역별로 외상 사망률에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1년 기준 전국 평균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은 13.9%였습니다.
    • 수도권은 10~12%대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경상권은 13~15%대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 충청권은 15~17%대로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습니다.
    • 광주·전라·제주 지역은 21.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 사망률 격차의 주요 원인이 분석되고 있습니다. 원인 분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상외과 전문의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 권역외상센터까지의 이송 시간과 접근성의 차이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응급헬기 운항과 야간 이송 시스템의 지역별 편차가 있습니다.
    • 지역 내 병원 간 협력체계와 네트워크 구축 수준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 최신 치료법 도입 속도의 차이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전문 인력 부족 문제

  • 외상외과 전문의 확보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인력 부족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전국 권역외상센터에 필요한 외상외과 전문의는 약 200명으로 추정되지만, 실제로는 80~90명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 지방 권역외상센터의 경우 전문의 확보가 더욱 어려워 1~2명의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외상외과는 업무 강도가 높고 위험 부담이 큰 반면, 상대적으로 수입이 적어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수련과정이 길고 까다로워 신규 전문의 양성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 정부의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주요 지원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상외과 전문의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와 근무 환경 개선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권역외상센터 운영비 지원을 늘려 병원의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 외상외과 전문의 양성을 위한 수련병원 확대와 장학금 지원이 계획되고 있습니다.
    • 원격의료와 AI 진단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문의 부족을 보완하는 방안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 국립대병원 중심의 권역외상센터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4️⃣ 관련 용어 설명

🔎 외상(Trauma)

  • 외상은 외부 충격으로 인해 신체에 입는 손상을 의미합니다.
  • 외상이란 교통사고, 추락사고, 폭력, 스포츠 손상 등 외부의 물리적 힘에 의해 신체에 발생하는 손상을 말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외력에 의한 조직의 손상을 통칭하는 용어로 사용됩니다.
  • 외상의 분류로는 첫째, 손상 부위에 따라 머리외상, 흉부외상, 복부외상, 사지외상 등으로 나뉩니다. 둘째, 손상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외상으로 구분됩니다. 셋째, 손상 기전에 따라 둔기외상(교통사고 등)과 관통외상(칼, 총상 등)으로 나뉩니다. 넷째, 손상 부위 수에 따라 단일외상과 다발성외상으로 구분됩니다.
  • 외상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 사망과 장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권역외상센터는 이러한 외상환자, 특히 생명이 위험한 중증외상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설입니다.

🔎 골든타임(Golden Hour)

  • 골든타임은 중증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첫 1시간을 의미합니다.
  • 골든타임이란 외상이나 급성질환으로 생명이 위험한 환자에게 있어서 생존율과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간대를 말합니다. 외상의 경우 사고 발생 후 첫 1시간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생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집니다.
  • 골든타임의 중요성으로는 첫째, 대량출혈로 인한 출혈성 쇼크를 막을 수 있습니다. 둘째, 기도 확보와 호흡 지원으로 뇌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신속한 수술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넷째, 응급처치로 2차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신속한 응급처치, 빠른 이송, 즉시 수술 가능한 체계가 필요합니다. 권역외상센터는 이러한 골든타임 내 치료를 위해 24시간 전문의가 대기하고, 헬기 이송 등 신속한 이송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 외상외과 전문의

  • 외상외과 전문의는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입니다.
  • 외상외과 전문의란 교통사고, 추락사고 등으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의 응급수술과 집중치료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사를 말합니다. 일반외과 전문의 과정을 마친 후 추가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 과정을 이수한 의사입니다.
  • 외상외과 전문의의 주요 역할로는 첫째, 다발성 외상환자의 초기 응급처치와 우선순위 결정을 담당합니다. 둘째, 복부외상, 흉부외상 등 생명과 직결된 부위의 응급수술을 시행합니다. 셋째, 여러 진료과와 협진하여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합니다. 넷째, 중환자실에서의 집중치료와 합병증 관리를 담당합니다.
  • 외상외과 전문의는 고도의 응급수술 기술과 빠른 판단력, 다양한 외상 상황에 대한 경험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업무 강도가 매우 높고 24시간 대기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전국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지방 권역외상센터의 전문의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5️⃣ 자주 묻는 질문 (FAQ)

Q: 권역외상센터와 일반 응급실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권역외상센터와 일반 응급실은 환자 대상과 치료 수준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 응급실은 다양한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1차 응급처치와 안정화를 담당합니다. 반면 권역외상센터는 생명이 위험한 중증외상환자만을 대상으로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며 즉시 수술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외과 전문의가 항상 대기하고 있어 복잡한 응급수술을 바로 시행할 수 있고, 여러 부위에 손상을 입은 다발성 외상환자의 종합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또한 첨단 진단장비와 수술실, 중환자실을 완비하여 최고 수준의 외상 치료를 제공합니다. 일반 응급실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심각한 외상환자는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어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됩니다. 쉽게 말해 일반 응급실이 응급환자의 '1차 진료소'라면, 권역외상센터는 중증외상의 '전문병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권역외상센터 이용 시 비용은 어떻게 되나요?

A: 권역외상센터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공공의료기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운영됩니다. 응급상황에서는 먼저 치료를 받고 나중에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는 일반 병원과 동일한 본인부담금만 지불하면 되고, 중증환자의 경우 의료급여나 재난적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한 외상의 경우 자동차보험이나 산재보험 등이 적용될 수 있어 환자 본인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권역외상센터들은 사회복지사를 배치하여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과 지원 방안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먼저 치료를 받고 이후 의료진이나 사회복지사와 상담하여 지원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가에서도 권역외상센터 운영비를 지원하여 환자의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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