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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형 대출, 보험계약대출

오늘의 경제 뉴스 | 2025.01.06

📌 돈줄 마르자 2금융권으로…'불황형 대출' 보험계약대출 역대 최대치 전망

💬 돈줄이 마르면서 서민들이 2금융권의 보험계약대출에 의존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의 자금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심사가 간소하고 금리가 낮은 보험계약대출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생계형 자금 수요 증가로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 쉽게 이해하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은행에서 대출받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활용해 돈을 빌리는 '보험계약대출'을 찾고 있다.

예를 들어, 김씨는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매출이 회복되지 않아 생활비가 부족했다. 은행에서는 신용점수가 낮아져 대출이 거절되었지만, 10년 넘게 납부해온 종신보험이 있어 해약환급금의 90%까지 대출받을 수 있었다. 별도의 신용조회 없이 당일에 500만원을 빌릴 수 있었고, 금리도 연 5%대로 신용대출보다 낮았다.

이처럼 보험계약대출은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보험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빌릴 수 있어 '쉬운 대출'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런 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서민 경제가 어렵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이를 '불황형 대출'이라고 부르며, 최근 보험계약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은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한다.


2️⃣ 경제 용어

📕 보험계약대출

보험계약대출은 보험계약자가 자신의 보험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보험회사로부터 빌릴 수 있는 대출이다.

  • 기존 보험계약을 담보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신용평가 없이 대출이 가능하며, 상환 기한도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 다만, 대출금에 대한 이자가 발생하며, 보험금 지급 시 대출금과 이자가 차감된다.

📕 2금융권

2금융권은 제1금융권(은행)이 아닌 기타 금융기관을 총칭하는 말이다.

  • 저축은행, 보험회사, 신용카드사, 캐피탈사, 대부업체 등이 포함된다.
  • 일반적으로 은행보다 대출 심사 기준이 다소 완화되어 있으나,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 불황형 대출

불황형 대출은 경기 침체기에 생활비나 사업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이용하는 대출을 의미한다.

  • 소비나 투자를 위한 대출이 아니라, 생계 유지나 기존 부채 상환을 위한 대출이라는 특징이 있다.
  • 경기 침체기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가계 부채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해약환급금

해약환급금은 보험계약자가 보험을 중도 해지할 때 돌려받는 금액이다.

  • 납입한 보험료 중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납입 기간이 길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 보험계약대출은 이 해약환급금의 일정 비율(보통 70~90%) 내에서 이루어진다.

3️⃣ 원리와 경제 전망

💡 보험계약대출 증가의 원인

  • 최근 보험계약대출이 급증하는 주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은행권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전통적인 대출 경로가 막히면서 대안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다. 둘째,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한 가계 부담 증가로 생활자금 마련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났다. 셋째,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와 간소한 절차라는 보험계약대출의 특성이 현재 상황에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 현재 시장 상황과 전망

  • 금융감독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험계약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이러한 증가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1금융권 대출 심사에서 탈락한 중·저신용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금융 양극화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미 보험계약대출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리스크

  • 보험계약대출의 확대는 단기적으로 금융 소외계층에게 자금 조달 창구를 제공한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 보험 본연의 보장 기능 약화, 대출 상환 불능 시 보험 혜택 상실 등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또한, 이자만 갚고 원금은 갚지 않는 '영구대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금융당국의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있다.

4️⃣ 결론적으로

보험계약대출의 급증은 우리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경기 침체와 생계형 자금 수요 증가로 인해 '불황형 대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취약성을 드러내는 현상이다.

금융 소비자들은 보험계약대출의 편리함에 현혹되기보다, 이 대출이 가지는 특성과 리스크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결국 보험 혜택이 감소하고, 원래의 보장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정책 당국은 보험계약대출의 증가가 단순한 금융 현상이 아닌 경제적 어려움의 신호임을 인식하고, 근본적인 경기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동시에, 금융교육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험계약대출의 장단점을 정확히 이해하고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보험계약대출의 증가세가 꺾이고 소비자들이 미래를 대비한 보험 본연의 기능을 누릴 수 있는 경제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 회복과 소득 증대, 그리고 건전한 금융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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