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banner

🚨 3월 소비자물가지수: 농축산물 감모율 증가로 할당관세 적용, 비축물량 공급

오늘의 경제 뉴스 | 2025.04.03

📌 농축산물 물가 8개월 연속 안정세... 일부 채소류 가격 강세

💬 통계청에 따르면, 3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하며 8개월 연속 안정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양파 등 일부 채소류는 생산량 감소와 저장 중 감모율 증가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당관세 적용, 비축물량 공급, 할인 지원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1️⃣ 쉽게 이해하기

농축산물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채소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지, 그리고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농축산물 물가란 쌀, 채소, 과일, 축산물 등 농업과 축산업에서 생산되는 식품의 가격 변동을 말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농축산물 전체 물가는 전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0.4%만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세는 지난 8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농축산물의 가격이 안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특히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양파 등 주요 채소류의 가격은 상당히 오른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 배추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5% 정도 상승했고, 양파는 28%, 당근은 20% 가량 올랐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작년 가을과 겨울의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이들 채소의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가뭄과 이상 기온은 작물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둘째, 장기 저장 과정에서 감모율(저장 중 품질 저하나 부패로 인한 손실률)이 예년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는 수확 시기의 비정상적인 날씨로 인해 채소의 저장성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응하여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입 관세를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하여 해외에서 부족한 채소를 더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비축하고 있던 농산물을 시장에 공급하여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마트나 농협 매장에서 할인 판매를 지원하여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자 하고 있습니다.

한편, 쌀, 돼지고기, 사과, 배 등의 가격은 오히려 전년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는 생산량 증가와 소비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농축산물 물가는 품목별로 등락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수급 관리와 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2️⃣ 경제 용어

📕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며,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과 인플레이션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 기준 연도(현재 2020년=100)와 비교하여 현재의 물가 수준을 나타낸다.

📕 감모율

감모율은 농산물이 생산 후 유통·저장 과정에서 손실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 부패, 중량 감소, 품질 저하 등으로 인한 손실이 포함된다.
  • 저장 기간, 온·습도 관리, 수확 시 상태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 할당관세

할당관세는 특정 상품의 수입을 촉진하기 위해 일정 수량에 한하여 관세율을 낮추는 제도이다.

  • 국내 물가 안정과 수급 조절을 위해 주로 활용된다.
  • 농산물의 경우 국내 생산이 부족할 때 적용되어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비축물량

비축물량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을 위해 미리 확보해둔 물량이다.

  • 수급 불안정이나 가격 급등 시 시장에 공급하여 안정화 기능을 수행한다.
  • 주요 농산물, 원자재, 석유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대상이 된다.

3️⃣ 원리와 경제 전망

💡 농축산물 물가의 안정세 유지 배경과 특징

  • 농축산물 물가가 8개월 연속 안정세를 보이는 배경과 그 특징을 살펴보자.

    • 첫째, 곡물과 축산물 가격의 안정이 전체 농축산물 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 쌀은 작년 풍작으로 인한 공급 증가로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2.8% 하락했다. 쌀 수급 안정은 한국 식생활의 기본이 되는 품목의 물가 안정을 의미하므로 전체 농산물 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는 사육두수 증가와 수입량 확대로 1.5% 가격이 하락했으며, 닭고기도 0.8% 하락했다. 특히 한우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 단백질 공급원의 가격 안정은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또한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가격도 생산량 증가로 각각 3.2%, 5.1% 하락했다. 이처럼 식탁의 기본이 되는 품목들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체 농축산물 물가가 0.4%의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 둘째, 정부의 선제적 수급 관리와 물가 안정 대책이 효과를 발휘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품목별 수급 상황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는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물량 방출, 할당관세 적용, 계약재배 확대 등의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했다. 특히 명절이나 김장철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할인행사 지원을 통해 가격 급등을 방지했다. 또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유통 단계 축소 노력도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이러한 정부의 체계적인 수급 관리는 세계적인 식량 가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농축산물 물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셋째, 소비 패턴 변화와 대체 품목 증가도 물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격이 오른 품목 대신 대체 품목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예를 들어, 배추 가격이 오르면 양배추나 상추 등으로, 쇠고기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소비를 전환하는 식이다. 또한 간편식, 가정간편식(HMR) 등의 소비 증가는 신선 농산물에 대한 직접적인 수요 압력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식품기업들도 다양한 대체 식품과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러한 소비 다변화는 특정 품목의 가격 상승이 전체 농축산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넷째, 글로벌 식량 가격의 안정세도 국내 농축산물 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UN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내 식량 및 사료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 특히 국제 곡물 가격의 안정은 사료비 부담을 줄여 축산물 가격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주요 수입 농산물의 가격 안정은 국내 유사 품목의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세계 각국의 식량 보호주의가 다소 완화된 것도 글로벌 공급망 안정에 도움이 되었다. 한국은 식량 자급률이 낮아 글로벌 식량 시장의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의 세계 식량 가격 안정세는 국내 농축산물 물가 안정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다.

  • 농축산물 물가의 8개월 연속 안정세는 국내 생산 여건 개선, 정부의 효과적인 수급 관리, 소비 패턴 변화, 그리고 글로벌 식량 가격 안정이라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안정세는 물가 상승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경제 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일부 채소류의 가격 강세는 농산물의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

💡 채소류 가격 강세의 원인과 전망

  • 일부 채소류의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해보자.

    • 첫째, 기상 여건 악화와 재배면적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여름과 가을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주요 채소의 생산량이 감소했다. 특히 여름철 고온 현상과 가을철 강수량 부족은 배추, 무, 양배추 등의 생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배추의 경우 작년 가을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5% 가량 감소했고, 단위면적당 수확량도 10% 이상 줄어 전체 생산량이 15% 감소했다. 양파는 작년 봄 저온 피해로 생산량이 12% 감소했으며, 당근은 제주지역 기상 악화로 생산량이 18% 가량 줄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반복된 채소류 가격 변동으로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추세도 재배면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생산 여건 악화는 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해당 채소류의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 둘째, 저장 중 감모율 증가가 가격 강세를 더욱 부추겼다. 채소류는 수확 후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여 연중 공급하는데, 올해는 저장 중 감모율이 예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배추의 경우 통상 20% 내외의 감모율을 보이는데 올해는 30%에 육박하고 있으며, 무와 양파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는 수확 시기의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채소의 상품성과 저장성이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고온과 가뭄으로 인해 작물의 수분 함량이 낮아지고 병해충 발생이 증가한 것이 저장성 저하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감모율 증가는 실질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을 더욱 감소시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예를 들어, 양파는 생산량 감소에 더해 감모율 증가로 인해 시장 공급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여 가격이 28% 상승했다.

    • 셋째, 소비 패턴의 변화와 외식 수요 회복도 가격 상승 요인이다. 코로나19 이후 가정에서의 식사 비중이 증가하면서 신선 채소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샐러드, 채소 주스 등의 소비가 늘면서 양배추, 당근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또한 최근 외식 산업의 회복세로 식당 등에서 사용하는 채소류 수요도 증가했다. 식당에서 주로 사용하는 양파, 당근 등은 가정용 소비에 더해 외식 수요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 압력이 컸다. 한편,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채소류의 경우, 식품기업들의 원료 확보 경쟁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다양한 소비 채널에서의 수요 증가는 공급 부족 상황에서 채소류 가격 상승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되었다.

    • 넷째, 앞으로의 채소류 가격 전망과 시장 정상화 시점을 예측해보자. 배추, 무, 양배추 등 주요 채소류의 가격은 봄 작형이 출하되는 5월 중순부터 점차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의 재배 상황을 보면, 봄 채소의 생육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생산량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상 여건에 따라 출하 시기가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양파와 마늘은 5월부터 신품이 출하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로 전환될 전망이지만, 당근은 국내 생산량 회복에 시간이 걸려 수입 의존도가 당분간 높아질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채소류 가격 안정을 위해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가격이 높게 형성된 품목에 대해서는 비축물량 방출과 할당관세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봄 채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수확기 가격 하락 방지를 위한 수급 조절 매뉴얼도 준비하고 있다.

  • 일부 채소류의 가격 강세는 기상 여건 악화, 재배면적 감소, 저장 중 감모율 증가, 소비 패턴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이러한 가격 변동성은 농산물 시장의 특성이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의 빈도 증가로 더욱 심화되는 추세이다. 정부와 생산자, 유통업체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수급 관리와 기상 변화에 대응한 생산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높은 채소류의 대체 품목 활용과 합리적 소비가 당분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적 과제와 전망

  • 농축산물 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정책적 과제와 향후 전망을 모색해보자.

    • 첫째,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생산체계 혁신이 필요하다. 최근 농산물 가격 변동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이다. 이상기상은 더 이상 예외적 현상이 아닌 일상이 되어가고 있으므로, 이에 대응한 생산체계 혁신이 시급하다. 스마트팜 확대, 내재해성 품종 개발,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기상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노지채소의 경우 기상 의존도가 높아 변동성이 크므로, 시설재배 비중 확대와 함께 작기 다변화를 통한 연중 생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또한 농업 보험 강화를 통해 기상 이변으로 인한 농가의 경영 위험을 분산시키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생산체계 혁신은 장기적으로 농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다.

    • 둘째, 농산물 유통체계 효율화와 물류 인프라 개선이 중요하다. 현재 농산물은 생산자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여러 단계의 유통 경로를 거치면서 비용이 가중되고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유통 단계 축소, 직거래 활성화, 온라인 유통 확대 등을 통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가격 안정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 강화는 농산물의 선도 유지와 감모율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산지와 소비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물류 인프라 확충과 표준규격화 확대도 중요한 과제이다. 정부는 최근 농산물 물류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생산자단체, 유통업체, 소비자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 셋째, 데이터 기반 수급 예측 및 관리 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확한 수급 예측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현재 정부는 주요 농산물에 대한 수급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보다 정밀한 예측과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가 필요하다. 빅데이터,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산량 예측, 소비 트렌드 분석, 가격 변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수급 불균형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농식품 분야 통계 인프라 확충과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를 통해 민간의 혁신적인 수급 관리 솔루션 개발도 촉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수급 관리는 농축산물 물가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 넷째, 농식품 수급 및 소비 구조의 다변화 전략이 중요하다. 국내 생산만으로 안정적인 농축산물 공급이 어려운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선 다변화와 전략적 비축 확대가 필요하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글로벌 식량 생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식량안보 차원의 접근이 중요하다. 계절별, 품목별 수급 불균형에 대응하기 위한 탄력적인 수입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생산 기반 보호와 소비자 물가 안정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 측면에서는 식생활 다양화와 대체 식품 개발 지원을 통해 특정 품목의 가격 변동이 전체 식품비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식물성 단백질, 대체육 등 식품 소비의 다변화는 장기적으로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 농축산물 물가의 안정적 관리는 단기적인 수급 조절뿐만 아니라 생산체계 혁신, 유통구조 개선, 데이터 기반 관리, 수급 및 소비 다변화 등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기후변화, 인구구조 변화, 식습관 변화 등 농식품 분야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응한 선제적이고 유연한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 농축산물 물가는 앞으로도 일시적인 변동성은 있겠지만, 체계적인 수급 관리와 구조적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결론적으로

3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4%라는 매우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는 쌀, 돼지고기, 사과, 배 등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하락과 정부의 효과적인 수급 관리, 그리고 소비 패턴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다.

다만, 배추, 무, 양배추, 당근, 양파 등 일부 채소류는 생산량 감소와 저장 중 감모율 증가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상 여건 악화와 재배면적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배추는 전년 대비 35%, 양파는 28%, 당근은 20%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정부는 이러한 채소류 가격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할당관세 적용을 통한 수입 확대, 정부 비축물량 공급, 할인 판매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조치들로 인해 채소류 가격은 봄 작형이 출하되는 5월 중순부터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장기적인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생산체계 혁신, 농산물 유통체계 효율화와 물류 인프라 개선, 데이터 기반 수급 예측 및 관리 시스템 고도화, 농식품 수급 및 소비 구조의 다변화 등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농축산물 물가는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채소류의 가격 강세는 농산물의 특성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정부와 생산자, 유통업체, 소비자가 협력하여 체계적인 수급 관리와 합리적 소비를 통해 농축산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한 농업 생산 및 유통체계의 혁신이 장기적인 물가 안정의 열쇠가 될 것이다.

Made by haun with ❤️